물론 능력이나 경력에 따라 보수가 다르게 책정되겠지만 초봉을 기준으로 할 때 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없는 보조조리사가 50만원 정도를 받고 자격증 소지자는 80만원, 조리장 정도면 110만원 수준에서 출발한다.
대체로 일반음식점에서 일하는 경우 경력에 띠라 A, B, C 세등급으로 보수를 책정하고 있다. C등급은 경력 5년 이하의 조리사들로 월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를 받고,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조리사는 B등급으로 분류돼 200만원에서 250만원을 받는다. 경력 15년 정도의 A등급 조리사는 3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고 있다.
특히 그곳만의 독특한 맛과 메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명음식점의 전문조리사들의 경우 계약금과 함께 거액의 스카웃비가 지불되기도 한다.
조리사란 요리라는 상품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는 전문인인 만큼 자신만의 고유한 요리비법은 엄청난 수입을 보장하는 최고의 상품가치인 셈이다.

반면 호텔의 경우는 규모나 근무시간에 따라 보수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음식점보다는 다소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대로 합리적인 임금체계, 철저한 복지제도로 안정된 수입을 원하는 조리사는 훌륭한 직장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각 분야의 요리기술을 높은 수준으로 익힐 수 있어 언제든지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웃 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약간의 급여 차이는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전문음식점을 개장할 때 아직은 전문조리인의 수가 부족한 탓에 호텔 근무경력은 스카웃의 보증수표로 통하기도 한다.
호텔의 급여는 체계가 꽉 짜여져 있기 때문에 연봉개념으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격증을 소지한 정식 조리사일 경우 3급 조리사가 1,500~ 1,700만원, 2급 조리사는 1,800~2,000만원, 1급 조리사는 2,200~2,400만원 정도를 받는다. 그리고 부주방장(A-Chef)으로 을라가면 2,500~2,700만원 정도를 받고 주방장에 오르면 3,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 윗단계인 조리부장이나 조리이사의 위치에 오르면 수입을 따지는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혜택과 함께 사회적인 대우까지 받게 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