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조리사는 호텔이나 일반 음식점 등 한 업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조리사를 말하고, 출장요리사는 음식 장만이 필요한 사람들의 주문에 따라 직접 현장에 가서 요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조리사를 말한다. 어떤 음식을 전문적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한식조리사,양식조리사, 일식조리사, 중식조리사 등이 있다. 복어 음식조리사도 자격시험의 한 분야로 독립돼 있으나 통상 넓은 의미에서 일식조리사와 같은 범주에 든다.
어떤 분야의 조리사로 진출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취향과 적성에 따라 결정해야 하겠지만 미래의 국민 식생활의 패턴과 취업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자신의 적성이 어느 분야와 잘 맞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음식의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취업 가능성에 있어서도 단순히 해당 음식점의 양적인 분포만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전문성과 미래지향적인 전망을 두루 살피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한 나라의 음식점의 발전단계는 바로 그 나라의 생활문화, 정치, 경제 등 모든 부분의 자취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의 요리는 바로 그 나라 민족문화의 척도가 된다. 따라서 "자장면을 맛있게 만들려면 중국영화를 열심히 보라"는 말처럼 음식의 고유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보다는 그 나라의 정서와 그 정서가 반영된 문화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